집장가
판소리 춘향가의 한장면에서 따온 집장가는 12잡가 중의 하나이다. 춘향이 변사또의 요구를 거절하고 형벌을 받는
장면을 묘사하는 대목을 표현하고 있다. 집장군노는 형장을 치는 군졸. 집장군노가 춘향을 형틀에 묶고, 춘향에게
말을 시키자 춘향은“사또 안전에 죽여만 주오”라고 끝까지 고집을 굽히지 않는다. 이에 집장군노 가 춘향에게
살살 치겠다고 하면서 형장을 치는 대목에 까지 이르고, 형장을 한 대 치고는, 춘향이의 처지를 안타깝게 표현하고 있다.
우리말 표현이 재미있는 노랫말이다.